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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코스 중국법인, 공장 가동 1년 만에 흑자 전환

입력 : 
2021-04-09 15: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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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코스 상하이 공장 전경, 사진제공 : 엔코스]
엔코스 중국 법인이 공장 가동 1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엔코스는 화장품 연구개발 생산 전문 기업으로 ODM 사업을 영위하며 국내외 300여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하고 있다. 엔코스에서 생산한 한국 브랜드의 제품이 중국 내에서 유명세를 치르며 엔코스를 찾는 중국 내수 브랜드들이 늘어나자 그 가능성을 보고 중국 상하이에 화장품 제조 공장을 준공, 2019년 첫 가동을 시작했다.

가동 첫해부터 중국 내 대형 브랜드의 제품을 개발 생산하며 좋은 출발을 한 엔코스는 중국 시장에 출시된 프리미엄 마스크팩이 호응을 얻으며 온라인 기반의 고객사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인 6.18에서 엔코스에서 생산한 ‘FAN Beauty’의 마스크팩이 타오바오 보습 마스크팩 부분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엔코스 중국 법인의 주요 고객사로는 중국 유명 브랜드 자연당(自然堂)을 소유하고 있는 JALA, 배우 판빙빙의 브랜드 FAN Beauty, 중국 내 최대 웨이상 브랜드 TST 등이 있으며 그 외 중국 대표 브랜드 및 왕홍 브랜드들과 협업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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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FAN Beauty의 신제품 개발회의 중인 배우 판빙빙, 사진제공 : 엔코스]
중국 화장품 시장의 2019~2025년 연평균 성장률을 10%로 전망하는 가운데 최근 자국 브랜드에 대한 인식도 호전되면서 중국 화장품 시장의 분위기는 좋은 상황이다.

지난해 코로나19의 타격을 가장 먼저 받았지만 2분기(2Q20)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타더니 연말부터는 보복성 소비로 인해 중국 내 브랜드 성장에 속도가 붙었고, 기존 브랜드사들 외에 유통망을 가진 유통사들 역시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며 시장에 대거 진입하였다.

엔코스는 코로나19로 공장 가동에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상반기부터 내부 역량 강화 및 고객사 확대를 위한 브랜드 맞춤형 전략을 펼치며 제품화 실현을 최대로 끌어올렸으며 엔코스의 제품력과 중국 화장품 시장의 좋은 흐름이 맞물려 하반기 매출로 이어졌다.

1만 7000㎡ 규모의 엔코스 상하이 공장은 스킨케어 제품 전반의 생산이 가능하며 마스크팩 기준 연간 6억 장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지난해 2~4월 코로나19로 인해 공장 가동이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1억 6천만 위안(한화 약 273억 원), 영업이익 700만 위안(한화 약 1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전환,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였다.

엔코스 중국 법인은 한국 본사가 가지고 있는 글로벌 생산 인증까지 취득하며 글로벌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갖추게 되었다.

오는 5월 개최되는 중국 화장품 시장 최대 행사 ‘상하이 국제 미용 박람회’에 큰 규모로 참가하는 등 본격적인 고객사 확대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엔코스 한국 법인은 2020년 코로나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마스크팩 외 스킨케어(토너, 크림, 에센스 등) 품목의 매출이 확대되면서 연결기준 18%가 넘는 매출 신장을 보였다.

[디지털콘텐츠국 최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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