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코로나 바이러스 여파, 미얀마 봉제산업 긴급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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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21일 미얀마 상공회의소(UMFCCI)에서 미얀마봉제협회(MGMA), 미얀마한인봉제협회(KOGAM), 미얀마중국봉제협회(MCTGA)가 코로나바이러스19 여파로 인한 봉제산업 위기 상황에 대한 긴급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하였습니다. KOGAM에서는 서원호 회장과 김성환 사무총장이 참석하였습니다.
기자회견에서 3개 봉제산업 단체들은 원자재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공수가 되는 상황에서 중국 우한발 코로나바이러스19 여파로 중국산 원자재 공급이 힘들어지면서 미얀마 봉제산업은 원자재 부족으로 공장 운영이 힘든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자재 공급의 경우 해상 또는 육상 운송이 가능하지만 실제 중국 공장 가동이 되지 않아 4월까지는 자재 공수가 힘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일부 공장은 휴업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GMA 회장 Myint Soe는 2003년 미국 경제 제재가 시작되었던 시기와 비슷한 상황으로 당시 적용되었던 임시 방편과 같은 방식으로 운영 시간 단축, 임금 삭감, 대량 해고 방안을 염두하고 최악의 경우 공장 휴업까지 가게 될 가능성까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폐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MGMA 사무총장 Khine Khine Nwee는 베트남과 캄보디아 원자재 수입으로 경쟁이 치열해지며 4월까지 상황이 좋아지지 않으면 5월부터는 더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2020년 최저임금 협상에 대해서는 고용주 설문조사를 마치고 자료 취합 중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2월 말 기준 미얀마 양곤 20여개 봉제공장이 미얀마 정부에 휴업 허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업체들은 미얀마 노동법에 따라 한달 전 공지하고 근무기간에 따라 퇴직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입니다.